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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그리고 진화론 창조론

작성자 : gwansik
생각
입력 : 2017-09-06 수 14:14
수정 : 2017-09-06 수 14:17

진화론과 창조론. 

과거엔 창조론이 거의 절대적 진리였고, 현재 문명사회에서는 진화론이 거의 진리로 받아들여진다. 개인적으로 바라보면 생물체의 진화적 매커니즘은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본다. 또한 진화의 예들 역시 우리는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생명의 시작 역시 무기물들의 화학적 패턴이 발전하여 생물학적으로 유의미한 유기체가 되었을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런데 진화론을 인정한다고 해서 창조론이 무조건적으로 부정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창조의 주체가 종교들이 말하는 신은 아니라 보지만 탐구의 여지는 있다고 본다. 그런데 이런 관점도 계속 파고들어가면 결국 묘한 벽에 부딪히게 된다. 생명체가 창조되었다고 본다면, 그 생명을 창조한 존재의 시작은 또 어떻게 된 것인지 하는 문제. 이렇게 파고들어가다보면 명쾌한 답은 없다.

한편, 알파고. 알파고는 패턴을 학습해서 계속해서 다른 아웃풋을 내놓는다. 알파고의 지적 발전 역시 진화라면 진화라고 봐야할 것이다. 동작한지 1일이 된 알파고와, 동작한지 1년이 된 알파고는 다르다. 1년된 알파고는 진화했다고도 볼 수 있을거다. 하드웨어나 알파고 기본 소스코드 등은 개발자들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암튼 지적 능력에 있어서는 진화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알파고의 능력은 창조된 것인가? 진화된 것인가?

 

결론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알파고를 보면서 문득 진화론과 창조론에 대한 관념이 떠올라서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