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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개그

작성자 : gwansik
관식
입력 : 2022-04-15 금 21:58
수정 : 2022-04-15 금 22:14

내가 그 드립에 웃어주기 전에는

그것은 다만

썰렁한 개드립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 드립에 박장대소했을 때,

그것은 나에게로 와서

개그가 되었다.


내가 그 드립에 웃어준 것처럼

나의 이 드립치며 혼자웃는 타이밍에

누가 같이 박수치며 웃어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개그맨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배꼽잡고 웃는 개그맨이고 싶다.



- 어제 블랙데이 짜장 하다보니 혼자 흥 받아서 새로운 시를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