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비정상
지난달 외사촌형과 간단히 맥주 한잔 했었다.
그 친척형도 개발자로 일하고 있고 집도 같은 송파구라 가끔 만나는 사이다. 이번에 새 프로젝트 월급 받고 술한잔 샀는데, 느닷없이 내게 정신이 이상하다고 했다. 그래서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니, 내가 "난 아직 나보다 개발 잘하는 사람 못 만났다"라고 말했다며 그런 말을 하면 정신이상자라고 했다. 난 실제로 그 친척형에게 그 전에 그런 말을 했었고 지금도 내 개발 실력이 종합적으로 봤을때 월등하다고 자신한다. 난 경영학전공해서 금융대기업 정규직으로 일했고 특허도 직접 출원해서 등록받았고 영어도 잘하고 인문학적 소양도 풍부하다. 개발은 2015년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웹 풀스택에 iOS앱과 안드로이드앱까지 모두 완전하게 개발한다. 냉정한 사실로도 지금 난 레전드를 찍고 있는거다. 그런데 그 외사촌형은 내 자신감을 정신이상으로 치부해버렸다. 황당한게 정신이상자라고 생각하면 무엇을 목적으로 연락해서 만나는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 뒤론 그 형과 관계를 끊었다. 아무리 친척이라해도 나를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정신이상이라 보면 만날 이유가 없지. 안보면 그만 아닌가?
이번주 휴가 중에도 대학교때 만났던 여자애에게 연락이 와서 술한잔 했다. 주변 사람 성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 나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냐고 물었을때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 웃으며 나에게 싸이코라고 했다. 역시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러니 특별한 이유는 대지 않고 웃으며 얼버무렸다. 나도 내가 대부분 범인들과 다르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다르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싸이코도 아니지 않은가?
한쪽 다리를 저는 마을에 가면 두 다리 멀쩡한 사람이 병신 소리 듣는다는 말이 있는데, 대부분 남들이 다리를 전다고 같이 불편하게 다리를 절어야 정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