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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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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01 목 12:41
수정 : 2018-11-04 일 10:52

어제 모임앱 직장인들 모임에서 치맥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뭐 특별할 것 없는 모임에서 나누는 말들. 

그런데 증권쪽에서 일한다는 한 남자분이 자기가 결혼정보업체에서 어떤 여자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그 여자분이 상당히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자세히 이야기했는데, 이야기 마지막쯤에 그 여자분이 비슷한 모임에 가입되었다고 했다. 그러자 같이 있던 사람들은 누구냐고 호기심을 갖고 물었고, 그 남자분은 여자 이름을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그 여자는 정말 짜증나는 인간이었다.


단, 그 남자분의 말이 모두 사실이고 그 여자분의 행동이 특별한 이유없는 것이었다면. 냉정히 생각하면 사실 모르는 일 아닌가? 그래서 그냥 찾아보지도 않고 가만히 듣기만 했는데, 공교롭게도 오늘 아침에 그 여자분이 이 모임에 가입해서 글을 남겼다. 함께 그 이야기를 들었던 사람들은 그 여자분을 어떻게 생각할까? 

진짜 그 남자분이 말한데로 그 여자분이 행동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를 일이고, 설사 그런 일이 있었다하더라도 그 남자분과의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비판적 사고력이 없거나 쉽게 감정이입해서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그 여자분을 어떤 시선으로 볼까? 


그냥 저 남자분은 그 여자분에 대해 안좋게 말하고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이는게 현명하겠지. 그 여자분와 내가 특별히 관계할 일은 없겠으나 보게 되면 편견없이 봐야겠지. 개인적으론 내가 누군가의 이야기 대상이라면 누구든 사실을 알려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