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작성자 :
gwansik
관식
입력 : 2018-09-09 일 14:38
수정 : 2018-09-09 일 14:56
어떤 사람은 좋은 기분을 전해주는데, 어떤 사람에겐 안좋은 기분이 전해진다.
이런 것은 내 안의 사고방식과 경험들 때문일까? 아니면 그 사람 특질일까? 둘 다 일 수 있겠지.
가만 생각해보면 대체로 순수한 사람들은 매력적이다. 가슴과 가슴이 맞닿을 수 있는 사람들.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나눌 수 있는 사람들. 그래서 우리가 해맑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느낌을 받는 것이겠지. 순수가 순진이나 멍청함을 의미하진 않는다. 맑은 물처럼 투명한 느낌이랄까? 순수가 정말 아름다워지려면 지혜가 더해져야 하지.
반면, 어떤 사람들은 너무 탁하면서 더럽기까지 하다. 그들도 한때는 어린 아이들처럼 순수했겠지? 그러다 점차 더러워져가다 남에게까지 그 더러움을 옮기는 신세가 되어간 것이겠지. 그 더러움 안에 순수가 남아있을까? 그들도 어떤 사람들에겐 다른 면을 보이려나?
더 생각해보면, 투명하다고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고, 불투명해도 본질은 아름다운 경우도 있다. 확률적으로 분명한 차이는 있지만 투명도만으로 그 사람을 결론내릴 순 없겠지.
나는 순진하지도 착하지만도 않지만 순수하려 한다. 나는 맑은 느낌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줄까? 그렇다고 저 탁한 인간들에게도 맑게 대해야 할까? 그래.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지혜.